린=멈추지 않는 런닝머신
아직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전에 우리에게 던져진 아이디어가 실효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인터뷰 모집과 동시에 아이디어 분야의 배경지식을 습득한다. 마치 낭떠러지에서 점프를 먼저하고 나는 법을 배우는 느낌인 것 같다. 쉴새 없이 배우고 달려야 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큰 것 같다.
여담으로 3일 내내 악몽을 꾸고 있다. 1, 2일째에는 총기난사범을 피해 도망가는 꿈을, 3일째에도 누가 쫓아오는 꿈이었다.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면 멈추려나? 내가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하는걸까? 멘탈 관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좁은 스콥의 인터뷰이를 구하는 법
링크드인에서 내가 원하는 범주에 해당하는 기업을 먼저 찾고 그 기업의 종사자를 찾고 있다. 기업의 규모가 아이디어에 중요한 기준이라고 추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마케터>연락 가능자 순으로 필터링이 되기 마련인데 정말 흔치 않다. 100명중 1명 꼴보다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먼저 우리 회사 내에 있는 마케터분을 인터뷰하고 다음 인터뷰에 대한 힌트를 얻기로 했다. 이번주 내로 10명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아이디어에 대한 실마리를 얻어야 하는데 정 힘들면 커피챗을 통해 마케터와 컨택하기로 했다.
운동은 언제 하냐...
10~19시까지 코어타임이고 집까지 왕복 2시간 20분이니까 11시간 20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은 단순 취미가 아니라 내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 3일째 운동을 못하고 있다. 어떤 시간에 어떻게 운동을 해야할까. 내가 2시간 일찍 출근하다보니까 사실상 13시간+수면시간 8시간+저녁식사 및 샤워 시간 등 합치면 거의 24시간이다. 아이디어가 확정이 되고 나서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쥐엔장~
드디어 폭염이 끝나고 시원한 날씨가 왔는데 런닝을 뛰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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