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 검증이 더디다
커피챗으로 급하게 인터뷰이를 모집하다 보니 내가 인터뷰이 환경에 따라 명확하게 니즈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오전 스크럼에서도 재연님이 '그래서 니즈가 있는가?'를 확인하고 싶으셨다. 이번 주는 국군의 날과 개천절이 있어 3일밖에 없기에 월요일에 빠른 검증을 위해 사비를 들여 설문을 진행했다. 단번에 5명이 모였고 현재는 8명까지 모였다. 후후후후 인터뷰 딱 대 (그런데 회사에서 기프티콘 지원해준다고 했다. 야호 돈도 시간도 아꼈다잉)
빠듯한 시간에 랜딩까지?
4주차 때부터는 디자이너분들과 어쩌면 개발진까지 붙을 수도 있다고 알고 있다. 이제 2주차인데 여기서 확실히 니즈가 검증되지 않는다면 이후 아무리 개발을 잘해도 PMF가 맞지 않아 무산될 것 같다. 나는 다른 분과 다르게 조금 더 다양한 페인포인트가 있는 아이디어를 맡은건지 내가 인터뷰를 잘 못하는건지 검증할 것도 너무 많다. 그래도 랜딩페이지를 빠르게 만들어보고 검증을 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저번 주 토요일에 본가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님이 시와 시를 건너는 장거리 운전은 잘 받지 않는다고 하시면서(나는 잘 태워주셨다) 거절하는 이유가 정당하지만 욕하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서러운 점을 토로하셨다. 잘 들어드렸더니 재밌게 운전하면서 왔다면서 2000원은 깎아줄테니 음료수 사먹으라고 하셨다. 데이터 문제로 계좌이체가 안되서 카드결제로 원금을 냈지만 기분 좋은 상황이었다. 역시 말 한 마디가 천냥을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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